영어 어법 공식 3 '지시대명사냐 재귀대명사냐'
이번 글에서는 영어 어법 해결 공식 6가지 중 세 번째 공식인 ‘대명사의 성격’ 파악하기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즉 '지시대명사냐 재귀대명사냐'를 알아내는 유형입니다.
어법 해결 첫 번째 공식 ‘동사냐 출동사냐’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3.03.21 - [고등학교 영어/내신 영어] - 영어 어법 해결 공식 중 ‘동사냐 출동사냐’ 유형을 청원고 영어 내신에 적용하기
두 번째 공식 ‘절과 절의 연결’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023.03.22 - [고등학교 영어/내신 영어] - 영어 어법 공식 6가지 중 두 번째 공식 '절과 절의 연결' 유형을 청원여고 영어 내신에 적용해보기
어법 해결 세 번째 공식 ‘대명사의 성격’은 수능과 6월 9월 평가원 문제에서 거의 매년 한 항목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유형 | 22 | 21 | 20 | 19 | 18 | 17 | |
3. 대명사 ⇒ 지시 / 재귀 ⇒ 단수 / 복수 |
수능 | 1 | 0 | 1 | 1 | 1 | 1 |
평가원 | 1/0 | 1/1 | 0/0 | 1/1 | 1/1 | 1/1 |
◆ 유형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보통 대명사, 즉 -self / it / that / they / their / those에 밑줄이 그어져 나옵니다.
◆ 해결법입니다.
1. 우선 지시대명사인지 재귀대명사인지 확인합니다.
재귀대명사는 강조를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와 주체와 객체가 일치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에 나오는 경우는 주체와 객체가 일치할 때, 즉 재귀적용법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동작의 주체와 객체가 일치하는지 먼저 확인해서 일치하면 재귀대명사이고 그렇지 않으면 단순 지시대명사입니다.
2. 지시대명사라면 가리키는 대상이 단수인지 복수인지 확인합니다. 단수라면 it이나 that이 되고 복수라면 they, their, those가 됩니다.
지시대명사 | 단수 | it / that |
복수 | they / their / those | |
재귀대명사 | 주체 = 객체 (‘-self' '-selves') |
◆ 실전에 적용하기입니다.
1. 2022년 수능 어법 문제입니다.
Clothes are part of how people present them to the world, and fashion locates them in the present, relative to what is happening in society and to fashion’s own history. (옷은 사람들이 자신을 세상에 보여주는 방식의 일부이고, 패션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그리고 패션 자체의 역사와 관련하여 그들을 현재에 위치시킨다.)
★ 대명사 them에 밑줄이 있으므로 ‘대명사의 성격’을 묻는 문제입니다.
우선 재귀대명사인지 확인합니다. 동작(present)의 주체는 사람들(people)입니다. them이 가리킬 수 있는 복수명사는 people이나 clothes가 있습니다. 내용상 ‘사람들이’ ‘자신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므로 객체가 주체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귀대명사 themselves가 되어야 합니다. <S = O>일 경우 재귀대명사가 됩니다.
2. 2022년 평가원 어법 문제입니다.
They can be defined as ranging from the communities and interactions of organisms in your mouth or those in the canopy of a rain forest to all those in Earth’s oceans. (그것[생태계]들은 여러분의 입안에 있는 유기체들의 군집과 상호작용 혹은 열대 우림의 덮개 안에 있는 그것들[유기체들의 군집과 상호작용]에서부터 지구의 바다에 있는 모든 그것들[유기체들의 군집과 상호작용]까지의 범위에 이르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
★ 대명사 those가 맞는지 ‘대명사의 성격’을 묻는 문제입니다.
those는 재귀대명사가 없으므로 지시하는 말이 단수인지 복수인지만 알아내면 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명사부터 확인합니다. mouth를 가리키는 말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A or B'라는 구조상으로 볼 때에도 mouth를 가리킬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organisms, communities and interactions중의 하나인데 모두 복수입니다. 따라서 those는 일단 맞습니다. 구조와 의미 모두를 참고해보면 'communities and interactions of organisms'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2021년 평가원 어법 문제입니다.
A prey can convince a predator not to chase it. (먹잇감은 포식자에게 자신을 쫓지 말도록 설득할 수 있다.)
★ 대명사 it이 맞는지 묻는 ‘대명사의 성격’ 유형이다.
먼저 재귀대명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동작은 ‘쫓다’이고 주체는 ‘포식자’입니다. 그런데 ‘포식자’가 ‘포식자’를 ‘쫓다’라고 하면 내용이 맞지 않으므로 재귀대명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가리키는 말이 단수인지 복수인지 알아내면 됩니다. 남은 명사는 ‘a prey'밖에 없으므로 단수가 됩니다. 따라서 it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2021년 평가원 어법 문제입니다.
Early astronomy provided information about when to plant crops and gave humans their first formal method of recording the passage of time. (초기 천문학은 언제 작물을 심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인간에게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그들 최초의 공식적인 방법을 제공했다.)
★ 대명사 their에 밑줄이 있으므로 ‘대명사의 성격’을 파악하는 유형이다.
소유격이라 재귀대명사는 없으므로 가리키는 말이 단수인지 복수인지만 알아내면 된다. 영어가 우리말과 다른 특징 중의 하나가 ‘소유’나 ‘소속’ 관계를 언제나 명백하게 표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의’ 방법인가를 확인하면 된다. 가까이 있는 ‘인간들(humans)'의 방법인지 아니면 맨 앞에 있는 ’초기 천문학(early astronomy)'인지를 따져보면 된다. 의미상 인간들이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이므로 ‘인간들(humans)'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복수형 소유격 'their'가 맞다.
5. 2019년 수능 영어 어법 문제입니다.
In the practice of totemism, he has suggested, an unlettered humanity “broods upon itself and its place in nature." (토템 신앙의 풍습에서 문맹의 인류는 “자연 속에서의 자신과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 재귀대명사 itself에 밑줄이 있으므로 ‘대명사의 성격’ 유형에 해당한다.
재귀대명사가 맞는지 확인해야하므로 동작의 주체를 찾아 객체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주체인 ‘문맹의 인류’가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다는 내용이므로 주체와 객체가 일치한다. 따라서 재귀대명사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단수인지 복수인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체가 ‘an unlettered humanity'이므로 단수이다. 따라서 객체는 itself가 된다.